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국민 프로파일러 인기를 얻었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준혁 후보 측은 환호를, 이수정 후보 측은 탄식을 내뱉었다.
10일 오후 6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54.7%, 이 후보는 45.3%로 각각 나타났다.
김 후보는 선거 캠프에서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중 '수원정' 결과가 발표되자 주먹을 꽉 쥔 채 자리에서 일어나 격렬히 환호했다.
이곳에 있던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 등 30여 명도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일부 지지자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서로 껴안거나 손을 맞잡았다.
반면 이 후보는 캠프에서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만 봤다.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 등 약 30명은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관계자는 탄식을 내뱉으며 눈을 질끈 감거나 입술을 물어 뜯기도 했다.
한편 수원정은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막말 논란'이 불거지며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지역구 중 하나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생 성 상납' 등의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 후보는 '대파 한뿌리 가격'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논란에 대해 "대파 한단이 아닌 '한줄기'를 말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고, 자체적으로 대파 영상을 만들었다가 비판 폭격을 맞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