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을 위한 사전투표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전국 사전투표소 3565곳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 결과 최종 사전투표율은 31.28%였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보다는 낮지만, 역대 총선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편차가 컸다. 가장 높은 지역은 54.81%였고 가장 낮은 곳은 22.88%였다.
지난 7일 선관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었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41.1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0%를 넘겼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광역단체는 대구였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5.60%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 기초단체 역시 전남에 있었다. 전남 신안군이 54.81%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를 찍었다.
그 다음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은 기초단체 4곳 역시 모두 전남이었다. 전남 곡성군(50.51%), 전남 장성군(50.04%), 전남 함평군(49.77%), 전남 담양군(48.90%) 등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기초단체는 대구 달성군이었다. 이곳은 22.88%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신안군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달성군 다음으로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23.13%), 대구 달서구(24.29%), 경기 오산시(24.55%), 대구 북구(24.68%) 등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