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화랑도 일대에서 13중 연쇄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한 가운데 처참한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석계역에서 돌곶이역으로 향하는 화랑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지나가던 1톤 탑차가 깔리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는데 부상자가 많아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사고 현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피해 수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화랑로 일대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성북구는 "사고로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 중"이라며 "다른 도로로 우회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안전 문자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