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 후보는 전체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이기남 히시태그국민정책당 후보 88억 6888만 1000원 보다 5.4배나 많은 액수다. 

허 후보가 이번에 신고한 재산 내역 중 부동산은 경기도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98만 1000원, 양주 단독주택 2억 6000만 원등이다. 

본인 명의의 예금은 약 25억 5040만 원, 사인과의 채무 269억 9228만 원 등이다.

허 후보의 재산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72억6224만원보다 3년 사이에 약 409억원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허 후보는 경기도 양주 장흥면에서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다수 신도가 허씨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며 신도 22명 경찰에 집단 고소했다. 이들은 허 씨가 종교 의식을 행하면서 그의 무릎에 앉게 하거나 자신을 안으라고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허 씨는 고소인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균 경쟁률은 5.5대 1로 21대 총선(6.6대 1)보다는 낮고 20대 총선(3.4대 1)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