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아이 낳는 직원에게 '1억' 주는 중견 기업... 또 나왔다

TYM 제1회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억대 출산장려금을 주는 회사가 또 나왔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김희용 회장)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출산 장려금 정책을 확대 운영한다.


21일 TYM은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열어 임직원 19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 


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천만원, 둘째 출산 시 3천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둥이를 출산하면 중복 지급이 인정돼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천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정부가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출산 지원금 전액에 대해 세금을 과세하지 않겠다고 정부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셋째 출산의 경우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서울시와 1000만 원 안팎을 지원하는 다수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YM 관계자는 "이달부터 임직원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한편,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 가치 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며 "대한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 회장직을 역임하며 출산 장려 결의를 진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김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최근 출산 장려를 위해 직원들에게 억대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날 5일 '부영그룹'을 시작으로 '쌍방울'과 '썬크루즈 호텔 & 리조트'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최대 1억까지 지원하겠다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롯데그룹도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2년 동안 승합차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하겠다며 추가 지원책을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