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만든 사람 당장 휴가 보내라" 난리난 공군 패러디 '밤(Bomb)양갱' 뮤비

YouTube '대한민국공군'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공군'에는 '공군-BOMB양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분 13초가량의 분량이었다.


밤양갱에서 먹는 밤이 아닌 폭탄을 뜻하는 '밤(Bomb)양갱'으로 표현한 것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각종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의 노래 '밤양갱'과 함께 공군 훈련 장면이 담겼다.


YouTube '대한민국공군'


영상 시작에는 'G-test' 훈련 장면과 함께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라는 가사가 나온다. 


'G-test'는 조종사들이 극한에 도전하는 중력가속도 내성 훈련 중 하나로 중력 가속도 6G를 20초간 버티는 훈련이다.


이 영상에서 가장 큰 호응을 끌어낸 장면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BOMB양갱'이었다. 


공군의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BOMB양갱'이라는 가사에 맞춰 정밀 타격에 성공하는 장면이 담겼다.


YouTube '대한민국공군'


후렴 부 '달디단 BOMB양갱' 가사에선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생하는 폭음까지 겹친다. 이 밖에도 '하려던 얘길 어렵게 누르고'라는 부분에서 공군이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는 장면을 넣어 폭소케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사와 훈련 영상이 묘하게 싱크로율이 맞아떨어져 영상 공개 2일 차에 조회수 약 38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 했었지'라는 가사에 전투기를 띄워 놓으면 아무리 봐도 상대를 폭격해서 인생을 마무리 시켜준다는 걸로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댓글에는 "이거 기획한 사람 휴가 줘라", "편집자님의 장기 복무를 응원합니다", "이게 왜 공식 채널에 올라오냐", "너무 웃기다", "참신하다", "공군의 광기다', "잘 만들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레밀리터리블' 영상 중 한 장면 / YouTube '대한민국공군'


한편 지난 2013년에도 비행장 활주로 제설 장병들의 애환을 담은 레미제라블 공군 패러디 영상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밀리터리블'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현재 누적 조회수 666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으로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이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레미제라블 영화에 출연한 배우 러셀 크로가 공개 당시 SNS를 통해 '레밀리터리블'을 언급하며 BBC까지 보도된 바 있다.


YouTube '대한민국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