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의 제안으로 함께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80회차 1등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당첨금 5억 원을 받게 됐다.
A씨가 1등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한 복권판매소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한두 장씩 구매해 왔다는 A씨는 최근 직장 동료의 권유로 로또와 스피또1000을 동시에 구매했다.
A씨는 "동료는 '스피또2000'을 샀고 저는 '스피또1000'을 샀다"며 "판매점에서 즉석 복권을 바로 긁어서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첨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A씨는 10여 차례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복권 판매점 직원에게 당첨 사실을 듣고 나서야 1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기쁜 마음에 바로 눈물이 났다"며 "당첨 사실을 직장 동료와 주변 지인들에게 말했더니 함께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이 조금이나마 안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 묻는 말에 A씨는 "대출금을 갚고 작은 집을 마련하고 싶다"며 "다른 분들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피또1000'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