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는 마취 및 환각 작용이 있는 마약성 물질의 한 종류다. 미국에서는 일부 주를 제외하고 의료용 대마초를 허용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는 희귀 난치성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대마 오남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 가운데 미국인 셰프가 개발한 '대마초 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LA의 한 레스토랑 사장이자 셰프인 데이비드 슐로서(David Schlosser)가 개발한 '대마초 김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LA의 유기농 농장인 'THC Design'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대마초 튀김, 대마초 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데이비드 슐로서는 고추를 대마초 잎으로 대체해 만든 '대마초 김치'를 개발했다. 한국인들이 말하는 백김치의 형태다.
'대마초 김치'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먼저 배추를 생강, 소금, 대마초 농축액, 미르센(무색 오일)에 절인 뒤 잘게 썬 대마초 잎을 넣어 5일간 보관한 뒤 먹으면 된다.
데이비드 슐로서는 자신의 '대마초 김치' 레시피를 LA 매체 타임아웃(TimeOut), 인사이더(Insider) 등에 공유했고 이를 본 일부 미국인들이 따라 만들면서 화제가 됐다.
'대마초 김치'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그냥 김치도 중독적인 맛인데 대마초까지 들어가면 '진짜 마약 김치' 아니냐", "진짜 중독될 듯", "뿅 가는 맛일 거 같다" 등의 웃픈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