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현재 1주당 5만 5천원...카카오, 전직원에 '1인당 200주' 스톡옵션 지급한다

카카오 본사 내부 / 카카오


카카오가 기업 내부 사기진작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3625명)에게 1인당 2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논의한다.


카카오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 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이다. 행사가격은 부여 시점에 결정되며,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5만 5천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만약 3년 후 주가가 10만원으로 오른다면 스톡옵션 총 행사가격은 2천만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아직은 하락세라고 봐야 할 카카오의 주가가 더 빠진다면 스톡옵션 총 행사가격은 현재 기준 1100만원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사진 = 인사이트


카카오 관계자는 "2024년 뉴 카카오십(New Kakaoship)의 성공적인 시작과 크루(직원)의 동기부여, 리텐션 강화를 위해 전사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자 한다"면서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소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