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국 100등, 서울대 법대 상위 5%의 성적으로 입학한 장학생 출신 변호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 '나는 사장님'에 "수능 전국 100등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 변호사는 변호사 13년 차, 개업 변호사로 일한 지는 4~5년 정도 됐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는 그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과외는 한 번도 받아본 적도 없고, 거의 혼자 공부했다"고 했다.
그는 변호사가 되려고 했던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고 했었다. 특히 변호사가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할머니께서 태어나기도 되기 전에 돌아가셨는데 중학생 때 그 이유를 듣게 됐다"며 "병원에서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나쁜 게 할머니 시신에 돌멩이를 매달아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날 비가 많이 와서 시신이 떠올라 발견이 되어서 그 사람들이 처벌받긴 했는데, 정말 짧게 살다가 감옥을 나오고,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받고 위자료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이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집안에 변호사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함부로 못 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때부터 변호사라는 목표 하나를 보고 달렸다고 했다.
그 목표로 공부한 결과 수능(문과)에서 100등 안에 들었고, 서울대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또 사법고시를 상위 30%로 패스한 후 꿈에 그리던 변호사가 됐다.
현재 그는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영화네. 말은 덤덤하게 하시지만 참", "드라마 같다. 동기부여가 참 중요하구나", "할머니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