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에서 경영하는 복합 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 안성'에서 어제(26일) 오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스타필드 안성' 내 3층에 자리한 번지점프 기구에서 점프를 뛴 60대 여성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숨진 것이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점프 당시 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구조용 고리 등 일부 장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타필드 측은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기구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유튜브 등에서는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장소는 인증 영상이 꽤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유튜브에서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장을 멎게하는 수십m에서 뛰는 게 아닌, 10m도 되지 않는 8m 정도여서 진입 장벽이 낮은 덕분이다.
올라온 영상들을 살펴보면 바닥에는 바닥에는 원형 형태의 매트가 깔린 게 보이지만, 그 주변은 딱딱한 바닥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내려가는 모습이 위태로움은 없어 보여 평소에는 문제 될 게 없을 듯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적절한 보호가 되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어 보인다.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영상을 본 이들 역시 "안전 관리가 참", "전체에 매트를 깔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