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말기암으로 세상 떠나기 전 '셀프 장례식' 열어 가족·친구들과 작별 인사한 여성

HCA慈懷護理網站


싱가포르 여성 미셸 응(Michelle Ng, 29)이 말기암 투병 중 '셀프 장례식'을 열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장례식을 열어 가족,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스스로 장례식을 열어 가족, 지인들과 작별 인사한 여성 미셸 응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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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셸 응은 2년 전 희귀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미셸의 나이는 고작 27살이었다.


그는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1년 만에 암이 전신으로 퍼졌다. 치료를 받았지만,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수준이었다.


미셸은 건강이 점점 악화하자 남은 시간을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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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지난해 12월 23일, 미셸은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친구들에게 '셀프 장례식' 초대장을 썼다.


'셀프 장례식'을 준비한 미셸은 "죽음은 우리와 생각보다 가깝다. 두려워할 게 아니다"면서 "살아있는 장례식에 와줘서 너무 고맙다. 행복하다"며 가족, 친구 등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웃으면서 가족, 친구들과 인사한 미셸은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