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결혼 3년차에 아내가 각방 고민...무속인에게까지 의지했다는 장동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이 아내와 각방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거침없는 입담꾼 장동민, 솔비, 김새롬이 출연했다.


이날 '결혼 3년 차' 장동민은 "꿈꾸던 이상형과 아내가 정반대였다"며 "원래 이상형은 말수가 별로 없는 사람이었다. 아내 말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하지만 결혼 후 시간이 지날수록 편함을 느꼈다는 장동민은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첫째 낳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아는 선생님들로부터 아이가 밤에 많이 깨면 '각방 써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신혼임에도 각방을 고민했다는 장동민은 한복을 입고 무속인을 모신 적이 있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장동민은 "처음에는 안 믿었다. 권유에 못 이겨 갔는데 정말 아무도 모르고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을 마치 내게서 들은 듯 이야기하더라. 처음엔 편히 앉아 있다가 30분 지나니 무릎을 꿇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세상에 신이 있다면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굿도 하고 시키는 대로 다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이의 잠투정이 심하지 않아서 각방 쓸 일이 없어졌다"고 덧붙여 주변에선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장동민은 해당 이야기가 개그맨 시절 일화라고 밝히면서 "주말에 일 없으면 거기 가서 옷장에서 한복을 꺼내 입었다. 그땐 창피하고 그런 거 없었다. 손님이 나를 보면 깜짝 놀라서 카메라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정신을 차리게 됐다는 장동민은 "(그제야) 뭔가 잘못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부터는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네이버 TV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