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2년 만에 전해진 국내 근황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스님의 근황이 2년 만에 공개됐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지난달 27일 배식 봉사활동을 위해 조계사를 방문했다.
봉사에 앞서 대기를 하고 있던 혜민스님에게 취재진은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데 무슨 행사인가요"라고 말을 건네며 다가갔다.
취재진이 다가오자 재빨리 마스크를 착용하며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혜민스님은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잘 지내시는지 궁금했다"라며 취재진이 추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끝내 혜민스님은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
"인터뷰 하려면 2~3년 뒤에나 하라"
조계사의 한 관계자는 더팩트 측에 "(혜민스님 인터뷰는) 2~3년 뒤에나 하라. 다음에 연락 달라. 스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 것)"이라며 "엄청 힘들어하더라"라고 대답했다.
일주일 뒤 더팩트 측이 한 번 더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혜민스님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서 난민 돕는 활동 펼쳤던 혜민스님
지난 5월 혜민스님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구호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법보신문에 실린 혜민스님의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기고문에 따르면 그는 4월 출국해 난민들을 돕는 활동을 했다.
한편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약 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삼청동 집을 공개했다.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의모습에 누리꾼들은 '풀소유'라고 비판했고 연달아 해외 부동산 소유 의혹, 스타트업 수익활동 등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며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