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9일(수)

젠데이아와 공개연애 후 악플·루머 쏟아지자 'SNS 중단' 선언한 톰 홀랜드

Instagram 'tomholland2013'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4일(한국 시간) 톰 홀랜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카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내가 연기를 한 지 13~14년이 됐다. 얼추 그 정도 된 것 같다"라고 입을 연 그는 "나는 정신건강을 위해 SNS를 잠시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를 중단한 이유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나에 대한 것들을 읽을 때 거기에 휘말리게 되고 궁극적으로 그것은 내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발 물러서서 앱을 삭제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톰 홀랜드는 2016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2017년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의 MCU 영화를 찍었으며 '카오스 워킹', '언차티드' 등의 영화로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열애설도 많았다. 금발의 일반인 여성 올리비아 볼튼과 열애설이 터졌으나 소꿉친구로 밝혀졌고, 배우 나디아 파크스와도 열애설이 났다.


지난해 7월에는 2017년 이후 꾸준히 열애설이 돌았던 '스파이더맨' 속 상대역 배우 젠데이아와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인터뷰를 통해 파파라치 사진으로 연애 사실이 공개된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젠데이아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그는 결혼설부터 임신설까지 다양한 루머에 시달렸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 Instagram 'zendaya'


GettyimaegsKorea


인터뷰 발언 논란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톰은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 도중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을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9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마블이 만든 작품은 영화라기보다 테마파크에서 경험하는 놀이기구에 가깝다"라며 미국의 상업 영화를 비판했다.


이에 톰은 "스콜세지 감독에게 '마블 영화 만들고 싶으세요?'라고 하면 안 할 거다.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마블 영화를 만들면 영화가 좋든 나쁘든 많은 사람이 보지만, 독립영화는 잘 만든 게 아니라면 그 누구도 보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논란, 계속 생겨나는 루머와 쏟아지는 악플 세례에 지친 그는 결국 SNS를 멈추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는 듯하다.


팬들은 "토미 인스타 보는 게 낙이었는데"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꼭 힐링하고 멘탈 튼튼한 톰이 됐으면 한다", "언젠가 인스타에 활짝 웃는 얼굴로 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