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섹시한 분위기로 한때 런웨이를 주름잡았던 빅토리아 시크릿 레전드 모델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날 남자친구와 함께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영화 '엘비스' 시연회에 등장한 아드리아나 리마(Adriana Lima, 40)의 근황을 전했다.
아드리아나는 카메라 앞에서 남자친구와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며 현장에 있던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레드카펫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만삭의 몸으로 레드카펫에 선 아드리아나의 모습은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긴 했지만, 과거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던 때와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1997년 9월 뉴욕 패션 위크 안나수이 패션쇼로 런웨이 데뷔를 한 아드리아나 리마는 프라다, 발렌티노, 지방시, 미우미우, 베르사체, 디올, 루이비통, 베라 왕, 보테가 베네타, 발망 등 수많은 쇼에 서며 톱모델로 자리 잡았다.
구릿빛 피부와 뇌쇄적인 눈빛, 화려한 이목구비로 독보적인 섹시미를 가진 그녀는 '게스'의 캠페인 모델인 '게스 걸'이 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17살의 나이에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서기 시작한 그녀는 2018년까지 18년간 역대 최장기간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로 활약했다.
화려한 날개를 달고 워킹을 하는 아드리아나의 모습은 전 세계를 사로잡았고 그녀는 곧 빅토리아 시크릿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여성들의 워너비, 남성들의 로망으로 꼽혔다.
2009년 2살 연상 농구선수 마르코 야리치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으나 2014년 5월 이혼한 그녀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영화 제작자 안드레 레머스와 만나고 있다.
아드리아나는 최근 만삭 몸매를 당당하게 드러내며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시절과는 또 다른 매혹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녀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신해 살이 쪘는데도 아름답다", "많이 달라지긴 했는데 예쁜 건 여전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