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개그우먼 홍현희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전국적으로 유출 당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홍현희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홍현희에게 "제이쓴이 유출한 번호를 나도 모르게 저장했다가 메시지를 보냈는데 홍현희가 답장을 해줬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홍현희는 "제이쓴 씨가 아침 라디오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내가 깜짝 문자메시지를 보내줬다. 제이쓴 씨가 너무 놀라 흥분한 나머지 내 번호를 그대로 읽어 버려서 번호가 유출됐다"며 유출 사건의 전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번에 20통 전화가 오더라. 그래도 피곤할 정도로 연락이 많이 오진 않아서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이쓴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부럽다. 어떡하면 제이쓴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냐"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홍현희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 그러자 되려 매력을 느껴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됐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제이쓴에게) 이런 기운을 받아 다음 생에도 같이 살겠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이번 삶 충실히 살자'고 답하며 그렇게 빠져나가더라"라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