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정우성 "'우한 폐렴' 때문에 극장서 '외면'당하는 영화 없길"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많은 이들이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에 가길 꺼려 한다. 이 때문에 밀폐된 영화관은 물론 신작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던 영화관이 한산해지자 신작 개봉을 앞둔 배우 정우성이 우려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정우성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메르스 때보다도 적어진 관객을 눈치챘는지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라 할 수 있는, 이 사태가 빨리 호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정우성은 이어 "저희 영화 말고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텐데 외면당하는 안타까움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 무엇보다 진정으로 이번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여자 주인공인 전도연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이 된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배우들의 예상대로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영화관도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5주 차 주말 관객 수는 4주 차에 비해 3분의 1 가량이 줄어든 110만 명이었다.


이는 우한 폐렴 8번, 12번 확진자가 각각 CGV 성신여대입구점과 부천역점에 다녀감에 따라 공포심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