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욱일기' 지적하는 한국인에 "계속 입겠다"고 조롱한 '비틀즈' 존 레논 아들

Instagram 'charlottekempmuh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아들 숀 레논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옹호해 한국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9일 숀 레논의 여자친구이자 모델인 샬롯 캠프 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입은 사진을 게재하면서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당신의 패션은 존중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나치'와 같은 의미"라고 지적했다.


Instagram ' sean_ono_lennon'


뮬은 "욱일기는 한국의 식민 지배 이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나치의 정치적 이념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어휴 너네란 사람은"이라며 조롱했다.


이후 댓글과 메시지를 통해 설전이 일자 숀 레논도 여기에 참가했다.


숀 레논은 "아시아 나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정신이 나갔다"며 한국 누리꾼들을 비난했다.


영어를 무료로 가르쳐 주겠다는 말로 조롱하기도 했다.


Instagram ' sean_ono_lennon'


이후 한 한국인 유튜버에게는 "나치는 악마였지만, 일본은 악마가 아니다"라며 "난 앞으로도 욱일기를 많이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세련된 셔츠를 입었을 뿐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누리꾼들의 댓글 등을 캡처해 "한국인들이 폭력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시했다.


한편 숀 레논은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존 레논과 일본인 예술가 오노 요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Instagram 'charlottekempmu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