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올해로 74번째를 맞은 광복절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마침내 조국의 자유를 되찾은 뜻깊은 날이다.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 강제로 지배 당한 35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쳐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고결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74번째 광복절을 맞아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1. 이서진
배우 이서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과 같은 집안이다.
안동 명문가의 증손이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은 엄청난 재산가였으나 재산을 모두 팔아 만주로 향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또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임청각을 사들인 이보형 선생은 이서진의 친할아버지다.
2. 한수연
배우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기록에 굉장히 악랄한 폭도 김순오라고 적혀있을 만큼 격렬하게 독립운동을 펼쳤다.
한수연은 영화 '밀정'에서 작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독립군 역이라는 이유로 흔쾌히 출연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3. 배성우, 배성재
배우 배성우와 SBS 아나운서 배성재도 독립운동가 후손이다.
이들의 외조부는 3.1 만세 운동의 주축이 됐던 신영호 선생이다.
신영호 선생은 독립선언문을 만들다 일제에 발각돼 10개월 형을 선고받고 투옥됐고 정부는 신영호 선생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4. 김지석
배우 김지석의 친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이다.
김성일 선생은 김구 선생의 제자로도 알려졌으며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펼쳤고 1932년 항일운동 중 윤봉길 의사와 함께 일제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때 4개월간 모진 고문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5. 이정현
지난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츠다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정현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이었다.
이정현은 수준급 일본어 실력으로 각종 작품에서 일본인 역할을 도맡았고 작품을 통해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는 애국가를 제창해 광복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