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일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혐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냉각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나날이 치솟고 있다.
9일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인정 작품'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7월 발매한 열 번째 싱글 '라이츠/ 보이 위드 러브'가 100만 장 이상 출하됐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방탄소년단에게 인기 가수만 받는 '밀리언 인증'을 해줬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가 됐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에 따라 앨범을 분류한다.
10만 장 이상 팔면 '골드', 25만 장 이상이면 '플래티넘'이라 부른다. 50만 장 이상은 '더블 플래티넘', 75만 장 이상은 '트리플 플래티넘'이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껏 50만 장 이상 팔리면 주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3차례, 25만 장 이상 출하되면 주는 플래티넘 인증을 1차례 받은 전례가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이번 싱글 앨범 '라이츠/ 보이 위드 러브'는 선주문량만 100만 장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라이츠/ 보이 위드 러브' 발표 직후부터 7일 연속 일본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와 주간 합상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일본 내에서 위상이 건재하다는 것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