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검찰, '구하라 폭행·협박' 최종범에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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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 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최종범의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연인 사이에 앙심을 품고 폭로하겠다는 것은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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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이 입은 피해가 더 무겁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범 측 변호인은 "영상으로 협박하려 했다면 피고인이 경찰에 신고할 이유가 없다"며 "최씨가 과연 파렴치한인지 다시 살펴봐달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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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은 최후 진술을 통해 "남녀 사이, 연인 사이의 일인데 이렇게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하고 이 자리에 오게 돼 많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의도한 바와 다르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하라의 대리인은 변론에서 "최씨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구형과 같이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최종범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2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