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여름철 최대 고민을 꼽자면 역시 '물냉면을 먹을 것이냐' 아니면 '비빔냉면을 먹을 것이냐'다.

물냉면은 살얼음 동동 떠 있어 한 모금만 마셔도 머리가 띵해 여름철 최고의 음식으로 꼽힌다.

비빔냉면은 매콤 새콤한 양념이 가득 들어 있어 활력을 되찾기에 으뜸인 음식으로 평가된다.

이렇게 시원한 국물과 매콤 새콤한 양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신박한 메뉴가 등장했다.

바로 반반냉면이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조선칡냉면'에서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반반냉면'을 판매한다.

이 메뉴는 반으로 나눠진 칸막이 그릇에 두 가지 냉면을 각각 담아 덕후들의 고민을 한 방에 없애줬다.

쫄깃한 칡 면에 아삭한 오이, 시원한 무와 배 등을 올려 육수와 양념을 가득 부은 비주얼은 보기만 해도 더위가 사라지게 만든다.

'반반냉면'의 가격은 8천원이며 워낙 양이 많아 두 명이 사이좋게 나눠 먹어도 충분하다고 한다.

이제 물냉과 비냉 사이에서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두 가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반반냉면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