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손흥민이 교체 지시로 퇴장하는 순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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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새 경기장에서 첫 번째 축포를 쏘아 올린 손흥민을 향해 관중들이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4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새롭게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첫 번째 공식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 역사적인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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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호 골이자 시즌 17호 골이었다.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9일 만에 터진 골이라 더 값졌다. 


리그 6경기만에 침묵을 깬 손흥민의 득점에 에릭센의 추가 골까지 더한 토트넘은 2-0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경기가 거의 끝난 후반 추가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교체 지시를 내렸다. 이날 경기를 이끈 손흥민을 향한 그의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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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흥민이 경기장을 나서려는 순간,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에게 뜨거운 박수 세례를 보냈다.  


관중들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새 경기장에서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향해 관중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무한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도 이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기 위해 손을 흔들었다.


이같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날 크리스탈 펠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64점으로 리그 3위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