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콜롬비아전에서 김민재의 엄청난 수비 활약에 축구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 조현우의 선방쇼도 멋졌지만, 콜롬비아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지켜낸 수비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중에서도 공수를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에게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김민재가 후반 41분에 보여준 모습에 감탄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이 많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콜롬비아 문전 앞에 있었던 김민재는 공격에 가담해 헤딩 슛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고, 콜롬비아의 빠른 역습이 이어졌다.
이때 두 눈을 의심케하는 미친 속도를 자랑하는 김민재의 질주가 시작됐다.
헤딩 슈팅 이후 전력을 다해 뛴 김민재는 약 11초 만에 패널티 에어리어 앞으로 돌아와 또다시 헤딩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의 경기력과 빠른 스피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순간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벽으로 콜롬비아 선수들의 거센 공격으로부터 골문을 완벽히 지켜냈다.
중국 슈퍼리그로 옮긴 후 기량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 또한 일시에 불식했다.
오히려 이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은 "역시 진짜 잘하긴 하네", "부스터 오지고요", "김민재 파이팅"이라며 감탄 섞인 반응을 감추지 못했고,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