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더해봐 더해봐" 욕하는 콜롬비아 선수에 '사이다' 손짓 날려준 손흥민

MBC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콜롬비아 선수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EB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의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강호 콜롬비아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호재를 이어나갔다.


이날 한국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벌인 콜롬비아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모습을 드러내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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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소속인 라마멜 팔카오는 의료진의 의료 박스를 집어 던지며 경기에 불만을 표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을 상대로 반칙도 경기 내내 이어졌다. 특히 상대 팀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전·후반 콜롬비아의 거친 태클에 시달려야 했다.


그 결과 참고 참았던 손흥민의 분노가 터지고 말았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스코어에 불만을 표시하는 콜롬비아 선수들을 향해 손가락을 입에 대고 움직이는 행동으로 응수했다.


이에 한 콜롬비아 선수가 황당하다는 액션을 취했지만, 손흥민은 아랑곳 하지 않고 불편한 심기를 계속해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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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은 손흥민의 제스처가 불만을 표시하는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말이 많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콜롬비아 비매너다", "오죽했으면 손흥민이 저럴까", "완전 사이다"라는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콜롬비아는 지난 2017년 한국과 평가전 당시 대표팀을 향해 눈을 찢는 동양인 인종차별 퍼포먼스를 선보인 전력이 있다.


당시 에드윈 카르도나도는 FIFA로부터 5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