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미세한 차이까지 정확하게 잡아내는 심판의 신들린 능력에 누리꾼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전 이재성의 득점으로 2대 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콜롬비아의 선수들이 파상공세를 이어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연결했고, 팔카오가 조현우를 맞고 나온 공을 슈팅해 대한민국의 골망을 갈랐다.

콜롬비아의 간판스타 하메스는 팔을 들어 보이며 동점 골에 포효했지만 해당 골은 무효로 판정됐다.

두 번째 헤딩에서 오프사이드 자리에 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을 건드렸고 이를 발견한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자 콜롬비아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주심 매의 눈", "공정한 경기 판정 감사합니다", "갓 현우"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며 대표팀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