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대한민국 여자 피겨 부문 차세대 간판스타 '임은수' 선수의 코치가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2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은수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 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이날 임은수는 기술점수 67.71점, 예술점수 65.95점으로 총 132.66점을 받았다.

이는 앞서 21일 치러진 쇼트 프로그램 점수 72.91점까지 합하면 총 205.57점에 달하는 기록으로, 24명 출전 선수 중 10위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이날 임은수는 한국 선수 출신으로 김연아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200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세웠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임은수를 향한 코치 '라파엘 아르투니안'의 행동이 때아닌 도마 위에 올랐다.

라파엘 코치가 임은수에게 스케이트 날 집을 건넨 뒤 아무 말 없이 곧바로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앞서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머라이어 벨의 어깨를 두드리고 격려하는 제스처를 보였던 것과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행동이었다. 

임은수와 같은 소속팀 스케이팅 선수인 '머라이어 벨'에게 보였던 다정함과는 달리 다소 차가워보이는 그의 행동은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지난 20일 임은수는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하던 중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를 찍히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당시 임 선수의 소속사 측은 "고의적인 가격이 의심된다"며 "평소 벨이 임은수 선수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는데, 대회 직전에 정말 심해졌다"라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미국 선수단 관계자는 임은수 선수의 부상에 대해 "벨이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면서 "사고 당시 훈련 음악이 시작돼 하지 못했던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