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1년 4개월여만의 재대결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오는 26일 오후 8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다빈손 산체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놀랍게도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수원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거둔 2-1 승리를 포함해 콜롬비아를 상대로 6전 3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 콜롬비아의 전력은 완벽하지 않았다. '주포' 팔카오가 이탈한 상태여서 무딘 공격력을 선보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팔카오가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이란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도 악재다.
한국은 부상자들의 복귀와 신예 선수의 합류로 기세가 올랐다. 전진 드리블이 가능한 권창훈의 진가는 볼리비아 전에서 드러난 바 있다.
평가전이지만 치열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콜롬비아는 명예 회복을 위해, 한국은 확실한 기선 제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연 양 팀의 격돌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축구 팬들의 눈길은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