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수많은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를 원하고 있다.
지난 19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마네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가디언'도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 해리 케인보다 마네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파엘 바란이 스페인을 떠날 때가 됐다. 리버풀에 바란을 권할 수도 있다"라고 전해 '이적료+선수'를 거래 조건으로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마네를 강하게 원하는 이유는 최근 마네가 보여준 활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마네는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 17득점으로 해리 케인, 오바메양, 살라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최근에는 11경기 11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다시 리그 1위 자리로 올려놓은 1등 공신이 됐다.
지단 감독은 이런 마네를 오랜 기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지단 감독이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때도 마네를 원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다시 마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네는 지난해에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결국 리버풀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선택했다.
마네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해서는 리버풀의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지단 감독은 마네 이외에도 네이마르,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당 아자르, 라힘 스털링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은 지단에게 영입 전권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