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다가올 22일, 26일 두 차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소집됐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두 모였다. 국내 K리그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프로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그렇다면 내일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우리가 눈 여겨봐야 할 선수는 누가 있을까?
물론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선수 모두가 주목받아야 할 귀중한 한국의 인재들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근 들어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대표팀의 '젊은 피' 들을 꼽아보려 한다.
1. 손흥민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현재 한국 축구의 에이스다.
구자철, 기성용 등 팀의 주축들이 빠져나간 이 시점에 팀의 중심에서 동료들을 이끌어가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팀 내 에이스 해리 케인의 존재감과 비교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지금까지 쌓아놓은 커리어가 대단한 선수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2. 이강인
2001년생인 이강인은 18세 나이로 대표팀에 뽑힌 역대 7번째 최연소 선수다. 유일한 2000년대 이후 출생자인 이강인은 현재 대표팀 선수 중 '젊은 피'의 대표주자다.
발렌시아 CF의 유스팀에서 11세부터 꾸준히 기량을 쌓아온 이강인은 지난 1월 팀의 1군에 등록됐다.
이후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물론 코파 델 레이 국왕컵 등에서도 선발 출전하는 등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 올리는 중이다.
3. 백승호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 FC에서 뛰고 있는 젊은 피다.
2군 팀에서 기량을 쌓아 올린 후 스페인 국왕컵(FA컵)을 거쳐 1군에서 프리메라리가를 밟았다.
이강인, 백승호 듀오가 과연 구자철, 기성용 콤비가 쌓아놓은 한국 축구의 금자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4. 이승우
어린 선수들의 합류로 막내 자리를 탈출한 이승우는 역시 현재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이다.
특유의 유연한 드리블 스킬과 발재간이 특기인 선수로, 약점으로 평가받던 체력 문제 또한 꾸준히 개선 중인 선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초기 엔트리에는 속하지 못해 부유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주전으로 거듭났다.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 FC에서도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합류 직전 경기에선 동점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5. 황인범
황인범은 기성용의 자리를 이을 차세대 중원의 핵심으로 불린다.
기성용이 그동안 한국의 '패스마스터'로 불리며 팀의 척추를 책임진 만큼, 미드필더 황인범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축구연합(AFC) 아시안컵에선 에이스의 상징인 등 번호 10번을 달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2부 대전 시티즌에서 뛰던 황인범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 벤투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더 큰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