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프리미어리그(PL) 4팀 중 3팀은 이미 8강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마지막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리버풀이 독일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오는 14일 새벽 5시(한국 시간), 리버풀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리버풀이 조금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뮌헨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을 탈환했다. 5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를 내주며 흔들리고 있다. 번리와의 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다소 불안하다.
리버풀로서는 앞서 PL의 3팀이 모두 8강에 올랐다는 점이 동기 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상태다.
맨시티는 2차전에서 샬케 04를 무려 7-0으로 대파하고 손쉽게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이 뮌헨을 잡는다면 정확히 10년 만에 PL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축구 팬들의 눈길은 벌써 독일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