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매력이 있는 녹차는 중독성이 강해 헤어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 매력적인 녹차에 빠진 '녹차 덕후'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있다. 무려 6단계로 구성된 녹차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제주도에서 공수해온 유기농 녹차로 젤라토와 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를 판매하는 수제 녹차 디저트 카페 '녹턴넘버5'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부드럽고 달달한 느낌이 강한 1단계부터 녹차의 쌉싸름한 맛의 정점을 찍은 6단계까지 맛볼 수 있다.

녹차의 단계마다 붙은 이름도 개성이 넘친다. 마치 연인 간 깊고 진해지는 관계의 과정을 나열한 것 같다.

1단계 아이스크림은 심쿵, 2단계는 썸, 3단계 호감, 4단계 설렘, 5단계 열정, 그리고 6단계는 프로포즈다.

달콤하고 쌉싸름한 녹차의 맛이 적절하게 섞인 3단계 호감 맛과 4단계 설렘 맛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마지막 단계인 6단계 프로포즈는 녹차 맛이 굉장히 강해 소문난 '녹차 덕후'들도 용기를 내야 할 정도라고 알려졌다.

진정한 녹차 덕후들은 6가지 맛을 다 맛보기 위한 세트 메뉴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젤라토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말차 음료, 케이크, 빙수도 굉장히 맛있다는 후문이다.

아직도 개강에 적응하지 못해 몸과 마음이 심각하게 지친 이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자. 매력적인 녹차 아이스크림이 당신을 힐링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