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경기장에선 '들소'인데 집에 가면 '쏘스윗' 남편으로 변신하는 축구선수 5명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그라운드 위에서 거친 태클까지 서슴지 않으며 탱크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축구 선수들.


선수들은 골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으로 몸싸움까지 벌이며 강한 승부욕을 가진 상남자의 기질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같은 선수들을 언제 그랬냐는 듯 한순간 순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그들의 피앙새인 '아내'다. 


공격적인 플레이와는 다르게 아내 앞에서는 '쏘스윗'한 모습은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지금부터 '아내 바보'라는 타이틀로 아내를 제외한 여성들에게 '철벽 수비'를 치는 축구선수 5명을 모아봤다.


리오넬 메시


Twitter 'vinesfoot'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 작은 몸집에도 경기장 내 숱한 몸싸움을 이겨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메시는 의심할 여지없는 축구의 황제다.


메시는 평소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 외에 모든 여자는 '돌'같이 대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메시의 손은 오로지 아내에게만 반응한다.


모델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채 철벽을 치지만 아내와 함께 있을 땐 온갖 애정표현을 드러내며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인다.


해리 케인


GettyimagesKorea


Instagram 'harrykane'


손흥민의 동료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 해리 케인은 어릴 적 소꿉친구인 케이트 굿랜드와 결혼식을 올렸다.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케인은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았고, 10년 넘게 짝사랑한 케이트와 결혼하며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냈다.


평소엔 EPL 대표 골잡이로서 엄청난 파괴력을 갖지만, 아내에게만큼은 다정 보스가 되는 해리 케인.


그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경기가 끝나자마자 임신 중인 아내에게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스윗 남편의 표본으로 떠올랐다.


기성용


뉴스1


Instagram 'underhiswings2016'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평소 거침없는 언행과 행동으로 '시크'의 대명사로 불린다. 심지어 경기 도중 심판이나 감독에게도 쓴소리를 내뱉을 만큼 '촌철살인'을 행한다.


하지만 아내 한혜진 앞에서는 쏘스윗한 다정한 남편으로 변신한다.


자신보다 8살이나 많은 아내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으로 응시하는 기성용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루이스 수아레즈


SBS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Instagram 'luissuarez9'


본능적인 골 감각을 지닌 수아레즈는 강한 집중력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야수 같은 습성을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때때로 상대방을 깨무는 행동을 하는 등 격한 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거친 수아레즈를 다정남으로 변화시키는 건 바로 그의 아내 소피아다. 10대 시절 유소년팀에서 뛰던 수아레스는 소피아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소피아가 스페인에 이민을 떠나면서 둘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그녀를 놓칠 수 없었던 수아레즈는 절치부심으로 노력해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구자철


SBS / 2012년 런던 올림픽


뉴스1


한국 축구의 정신적 지주 구자철이다. 그는 지난 2013년 한 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구자철은 제주 유나이티드FC에 입단한 첫해 여자친구에게 반해 열렬한 구애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구자철은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옆을 돌아보면 언젠가 곁에서 힘을 줄 수 있는 남편이 되고 싶다"며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