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동료 발 앞에 정확히 떨어지는 '환상 롱패스'로 어시스트 기록한 지동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지동원이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체면을 구길 뻔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 같은 지동원의 활약 덕분에 그나마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24일(한국 시간) FC 아우크스부르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SC 프라이부르크와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경기를 가졌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상당히 흔들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만에 닐스 페르테센에게 선제골을 내어주고, 이어 전반 30분에는 빈첸조 그리포에게 추가 골을, 전반 43분에는 페테르센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까지 3골을 연달아 내어주면서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 7분 그나마 만회할 수 있는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중앙에서 달려가던 라니 케디라를 보고 예리하게 로밍 패스를 건넸다.


LIVE SCORE


공은 경기장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고 정확히 케디라 발 앞에 떨어졌다. 케디라의 발 앞에 떨어진 공은 발을 떠나 그대로 프라이부르크의 왼쪽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에게 내리 골을 허용했던 아우크스부르크에게는 그나마 체면을 살릴 수 있는 만회 골이었다.


만회 골 이후 더이상 기적은 발생하지 않았다. 되레 후반 19분, 후반 40분 프라이부르크가 2득점을 추가하면서 5-1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비록 패했지만 지동원의 멋진 패스를 본 축구 팬들은 "정말 환상적인 패스였다", "국가대표 팀에서 미드필더로 뛰면 멋진 장면이 종종 연출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시즌 2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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