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EPL 킹'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84분까지 1대2로 끌려가던 맨시티는 85분과 추가시간인 91분, 극적으로 연속골을 퍼부으면서 샬케04에 3대2로 승리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에서는 챔스 16강 1차전 맨시티 vs 샬케04의 경기가 열렸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원톱에 세우고 라힘 스털링,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를 그 뒤에 포진했다.
페르난지뉴와 일카이 귄도안이 중원에 섰고, 아이메릭 라포르테, 니콜라스 오타멘디, 카일 워커가 스리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찼다.
반면 샬케는 수비적으로 나왔다. 마크 우스가 원톱이었고, 함자 멘딜, 나빌 벤탈렙, 수아트 세르다르, 웨스턴 맥케니가 그 뒤에 섰다. 수비는 바스티안 오칩카, 마티야 나스타시치, 살리프 사네, 제프리 브루마, 다니엘 칼리주리가 포진했고 골키퍼는 랄프 파르만이 출전했다.
경기 양상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전반 18분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하기는 했지만, 36분과 45분 벤탈렙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샬케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맨시티는 계속 샬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23분에는 수비수 오타멘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해 패배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딱 5분만 지나면 샬케의 환상적인 승리로 끝나는 그때, 사네는 그 어떤 골키퍼도 막지 못할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동점을 이뤄냈다. 그리고 추가시간인 91분, 스털링이 에데르송의 롱킥을 그대로 골로 만들어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잘 지켜낸 맨시티는 3대2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축신'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와 맞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히메네스의 선제골과 디에고 고딘의 추가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