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양봉업자' 손흥민, 내일(14일) 도르트문트와 피할 수 없는 챔스 16강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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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가 공인한 '양봉업자' 손흥민이 내일(한국 시간) 새벽, 꿀벌군단을 만난다.


오는 14일 영구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도르트문트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의 선발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3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10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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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록을 의식했는지, 세계적인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16강 1차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출격할 동료로 요렌테, 에릭센, 시소코, 다이어, 윙크스,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베르통언 그리고 요리스를 예상했다.


현재 도르트문트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겨야 했던 리그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는 3대0으로 앞서 있다가 내리 세 골을 허용하는 등 뒷심 부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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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스 32강 조별리그 예선에서는 두 경기 모두 토트넘에게 승리를 내줬다는 점도 도르트문트를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에서 올 시즌 15승 5무 1패 승점 5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토트넘은 유념해야 한다.


아직 올 시즌 챔스 골이 없는 손흥민이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올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양봉업자' 이미지를 더 굳건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