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최근 11경기 10승'한 맨유의 홈 찾아가 탈탈 털어버린 '차기 축신'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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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스무 살' 킬리안 음바페(P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말 그대로 탈탈 털어버렸다.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PSG와 맨유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렸다.


경기 전에는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리고, 11경기에서 10승을 기록해 상승세라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PSG의 주축 선수인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점도 PSG의 약세를 점치게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렇게 예상한 사람들을 '축알못'으로 만들었다. 그는 쐐기골을 넣으며 PSG에 2대0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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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음바페는 경기 내내 맨유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빠른 주력을 앞세운 '치달'을 선보이며 농락했다.


전반 29분, 맨유의 애슐리 영은 음바페가 빠르게 돌파하자 손으로 잡아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야 음바페를 막기는 무리였다. 


음바페는 프레스넬 킴펨베의 골로 앞서가던 후반 15분,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받아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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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깔끔한 득점은 해당 경기의 쐐기 골이 됐다. 멘탈이 붕괴된 맨유는 추격골을 넣지 못했다.


맨유를 2대0으로 무너뜨린 PSG는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홈에서 0대1로 패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음바페는 '축구 신성'을 넘어서 가히 '차기 축신'이라 불려도 무방할 만큼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음바페의 나이는 고작 '만 20세'다. 음바페가 이끌어갈 PSG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