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꽃게 세리머니'로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0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카세미루(전반 16분)를 시작으로 라모스(전반 43분)와 베일(후반 30분)의 골이 연이어 터졌다.
AT 마드리드는 전반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기울어진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이날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세리머니까지 확실했다. 특히 라모스가 선보인 세리머니가 팬들의 환호를 일으켰다.
전반 40분 비니시우스가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는 것을 아틀레티코의 히메네스가 막으려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에 키커로 나선 라모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AT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에 성공한 라모스는 왼쪽 측면 관중석 방향을 향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양발을 번갈아 가며 펄쩍펄쩍 뛰는 그의 모습은 꽃게를 연상시켰다.
일부 축구팬들은 이 세리머니가 이날 상대 팀이었던 그리즈만의 포트나이트 세리머니를 조롱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세리머니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라꽃게다", "빨리 게임에 추가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라장군 개그 캐릭터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베일은 이날 쐐기 골로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