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실종된 축구선수 살라가 탔던 비행기가 시체 한구와 함께 발견됐다

YTN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탔던 경비행기의 잔해와 시신이 프랑스 연안 섬 근처에서 발견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항공사조사국(AAIB)은 영불해협에 있는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살라가 탄 비행기 동체와 주검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해저탐사로봇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비행기 잔해가 살라가 탄 경비행기 기종과 같은 모델인 '파이퍼 말리부'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경비행기 수색 현장 / Twitter 'Maritime&CoastguardVerified'


동체 안에서 발견된 주검 1구는 살라인지 아닌지, 아니면 함께 탑승했던 조종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색팀은 유족, 경찰과 협의해 다음 단계의 작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한편 살라와 조종사가 탑승했다가 추락한 경비행기는 지난달 21일 실종됐다.


Instagram 'fcnantes'


이날 살라는 소속팀인 프랑스낭트를 떠나 새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길을 떠나던 중이었다.


살라가 탄 비행기는 카디프로 향하던 중 영국해협 채널제도의 건지섬 부근 상공 약 700m 지점에서 교신이 끊긴 후 실종됐다.


이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을 비롯해 그를 사랑했던 수많은 축구팬들과 동료들이 슬픔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