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팀은 달라졌지만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특별 휴가 기간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아시안컵-프리미어리그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토트넘에 복귀한 그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한숨을 돌린 포체티노 감독은 뉴캐슬전 이후 손흥민에게 2일간의 휴가를 주며 배려했다.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을 얻게 된 손흥민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케빈 비머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쌓인 이야기를 나눴다.
비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윙크를 한 채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흥민과 비머는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함께 이적해온 동기다. 이적 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이었던 두 선수는 빠르게 친해졌고, 비머는 손흥민을 따라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머가 스토크 시티(이후 하노버 임대)로 팀을 옮기며 몸은 멀어졌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오는 10일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