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실력뿐 아니라 성격도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이 오래전 팀을 떠난 동료 선수와 친목을 과시하며 '핵인싸'다운 모습을 뽐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런데 이날 경기 전 중계 화면에는 그의 득점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이 경기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던 뉴캐슬 선수 디안드레 예들린의 엉덩이를 '툭' 찬 것이다.
뒤를 돌아본 예들린은 웃고 있는 손흥민을 발견한 뒤 반가운 듯 다가가 포옹했다.
두 사람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약 1년 여간 토트넘에 함께 소속된 바 있다.
손흥민이 첫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반면 예들린은 선덜랜드로 임대되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결국 예들린이 2016년 뉴캐슬로 이적하며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어느새 예들린과 가벼운 장난을 칠 정도로 친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타 공인 PL 최고의 '인싸'다운 모습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카일 워커, 스토크 시티(하노버 임대)의 케빈 비머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