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손흥민이 현지인 못지않은 영어 인터뷰로 팬심을 흔들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앞서 왓포드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던 그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게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즌 14호 골이자 리그 10골째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빼앗은 그는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영어 실력을 뽐내며 다시 한번 '심쿵 포인트'를 만들었다.

현지인 못지않은 발음과 적절한 단어를 배합한 문장력은 영상을 보던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는 왓포드전처럼 굉장히 어려웠다"며 "상대 팀이 수비에 전념한 뒤 역습 전략을 사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적당한 시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만 했고, 나는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가 득점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약 일주일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