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강인이 공식 1군으로 승격한 뒤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현 라리가 순위 1위이자 '축신' 메시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오는 3일(한국 시간)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와 2018-19시즌 라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발렌시아가 발표한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다. 이번 경기가 이강인의 1군 정식 등록 후 첫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명실상부 현 라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1군에 올랐지만, 발렌시아의 주전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길 수는 없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리그 6위의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뒤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1군 무대 경험을 쌓고 있고, 조금씩 그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1군 등록 절차를 정식으로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기존에 34번이었던 등 번호는 25번 이내의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라리가 규정에 따라 16번으로 바꿨다.
앞서 지난해 7월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
발렌시아는 바이 아웃(Buy-out) 금액으로 8천만 유로(한화 약 1,022억원)를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