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정문에 내걸린 손흥민 복귀 환영인사

Twitter 'B/R Footbal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WELCOME BACK, SONNY"


축구 종가 영국 런던에 자리한,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 대문짝만한 환영 인사가 내걸렸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왓포드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 80분까지 0대1로 끌려갔다. 하지만 '킹갓흥' 손흥민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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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본 모든 팬은 "역시 손흥민이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기울어져 있던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역전까지 이끈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활약으로 손흥민은 영국 축구의 심장부에 왜 자신에 대한 복귀 환영 인사가 내걸렸는지를 증명했다. 경기에 앞서 웸블리에는 "Welcome back, sonny"(쏘니, 돌아온 걸 환영해)라는 문구가 구장 정문 전광판에 새겨졌었다.


그곳은 구장에 들어서는 모든 팬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구단도, 팬도 모두 쏘니의 복귀가 너무 좋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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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축구 팬들은 "합성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제발 한국인이면 토트넘 응원합시다", "위상이 거의 구세주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웸블리 스타디움은 축구협회(FA) 소유 구장이며, 토트넘이 화이트 하트 레인을 재건축하면서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영국 축구의 성지 혹은 심장부로 불리는 곳이다. 1923년 최초 개장해 2000년까지 개방됐었으며, 2003년 철거를 시작해 재건축에 들어간 뒤 2007년 재개장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오는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 또한 이곳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