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특급 유망주'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7년 전 유소년 시절 촬영한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31일(한국 시간) 발렌시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1군 등록 절차를 정식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과거 KBS N SPORTS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한국 축구의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강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지난 2011년 웹진 '슛돌이M'이 이강인, 서요셉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당시 '날아라 슛돌이' 출신으로 초등학생 3-4학년 나이대를 휩쓸고 다니던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클럽 입단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슛돌이M'은 두 선수에게 "가장 뛰고 싶은 클럽"을 물었다.
세계적인 클럽들이 떠올랐을 테지만 이강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르셀로나"라고 답했다.
"꼭 한 번 뛰어보고 싶은 경기장"을 묻는 질문에도 이강인은 머뭇거리지 않고 "바르셀로나 경기장(캄프 누)"이라 외쳤다.
이강인은 당시 바르셀로나를 고른 정확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서 박지성, 마라도나와 함께 '바르셀로나 전설'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그 이유를 짐작게 했다.
'만 17세' 이강인의 어릴 적 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꿈을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 되는 것, 월드컵 나가서 우승하는 것,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것"을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