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그물 찢을 듯한 미사일 슈팅으로 '극적 동점골' 터트리며 토트넘 승리 이끈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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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양봉업자' 다운 모습이었다.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1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출전시켰다. 손흥민은 부상 당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선 페르난도 요렌테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었다.


3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일정과 장시간의 비행 탓인지 경기 초반 손흥민의 몸은 무거웠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려 분투했으나 움직임은 번번이 왓포드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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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은 결국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레이그 캐스카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팀이 패배 위기에 몰린 후반 35분, 손흥민의 발끝이 폭발했다. 요렌테가 수비와 경합하다 흘러나온 공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공을 드리블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총알같이 날아간 슈팅은 그대로 왓포드의 그물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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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내친김에 역전 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41분 대니 로즈의 크로스가 요렌테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됐다.


앞서 몇 번의 찬스를 놓쳤던 요렌테는 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 슈팅으로 연결,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순식간에 역전당한 왓포드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9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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