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중국팀 이적 해명한 김민재에 '대선배' 이동국이 남긴 재치있는 한 마디

김민재 / 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중국에서 고액의 이적료를 받은 김민재에게 선배 이동국이 '돈 많으면 형'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28일 축구선수 김민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베이징 궈안 이적에 대한 해명을 한 가운데, 선배 축구선수 이동국의 단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김민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소속된 왓포드의 영입 제안이 있었다는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던 상황이다.


Twitter 'dglee20'


이에 그는 SNS를 통해 "왓포드 FC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말이 있었으나, 정확한 오퍼는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의 해명에 "아쉽다"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팀 동료 이동국도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이동국은 "베이징 가면 맛있는 거 사주세요. 민재형 돈 많으면 형이잖아요"라는 SNS에 게재했다.


이동국 / 뉴스1


1979년생인 이동국이 17살 어린 1996년생 김민재에게 '형'이라 부르겠다고 선언(?)한 것.


그의 발언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중국으로 떠나는 김민재를 동시에 위로하는 한마디가 됐다.


한편, 김민재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말하고 싶었다. 이적설이 뜨고 팀에 피해가 가는 것 같아 침묵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간의 심정을 적은 글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내 선택을 비난하셔도 좋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