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친형 같은 네이마르(26)가 오른발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킬리안 음바페(20)는 꿋꿋한 모습으로 팀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타드 렌의 경기가 열렸다.
앞서 PSG의 공격의 핵심이자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는 네이마르가 살인 태클에 당해 자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음바페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SG에 4-1 승리를 안겼다.
음바페는 지난주 갱강전에서 해트트릭과 1어시스트를 성공한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 대신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31)를 투톱으로 앞세웠다.
PSG는 전반 7분 카바니가 동료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갔으나 28분 렌의 반격에 한 골을 내주고 동점이 됐다.
후반이 시작되자 PSG는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다시 한 골을 넣었고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날카롭게 침투한 음바페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5분 뒤인 후반 26분 투톱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듯 음바페는 1대1 찬스를 포기하고 카바니에게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실제로 음바페의 어시스트 장면을 영상으로 확인하면, 완벽하게 수비진을 뚫은 투톱이 렌의 골키퍼 한 명만을 남겨둔 모습을 볼 수 있다.
음바페가 바로 슈팅을 시도하거나 골키퍼마저 제칠 수 있는 좋은 찬스였지만 20살이란 나이가 무색한 침착함으로 더 완벽한 기회를 카바니에게 양보한 것이다.
리그 경기 18승 2무를 달리고 있는 PSG는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총 56점으로 2위(릴 43점)와 압도적인 격차로 단독 선수를 유지했다.
한편 음바페는 지난해 자국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국으로 만들고 21세 이하 발롱도르라고 불리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