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프랑스와 첼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의 수색을 위한 지원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더 타임즈는 은골로 캉테의 자금 지원 의향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Emiliano Sala)는 EPL 카디프 시티와의 이적 계약을 위해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살라가 탄 비행기는 영국해협 채널 제도의 건지섬 부근에서 교신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약 9시간에 걸쳐 대대적인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끝내 비행기와 살라를 찾지 못했다.
생존 가능성 또한 낮아지면서 경찰청은 구조작업을 중단했고, 이내 수색도 중단했다. 이에 살라의 여동생은 눈물로 수색 재개를 호소했다.
살라의 여동생의 호소에 가장 먼저 응답한 건 은골로 캉테였다. 그는 실종된 살라의 수색을 위해 개인 자금을 대겠다고 알렸다.
캉테가 이같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지난 2015년 프랑스 리그 1 SM 캉에서 살라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이기 때문이다.
옛 동료를 생각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지섬 경찰이 그의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지원금 전달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에밀리아노 살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축구선수들은 그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다.